[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김승남 경기 평택시의원이 26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지난해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잡음에 대해 임승근 더불어민주당 평택갑 위원장에게 공식 사과했다.
김 의원은 “치열한 당내 경선에서 당선이 확실한 기호 ‘가’번에 배정받지 못한 저는 커다란 좌절감에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믿고 공천에 관여할 수 없었던 위원장을 의심했다”면서 “돌이킬 수 없는 커다란 상처와 아픔을 드렸음을 크게 사과드리며 용서를 구한다”고 고개 숙였다.
김승남(사진) 경기 평택시의원이 26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있었던 불미스런 일과 관련 임승근 평택갑 더불어민주당 위원장에게 공식사과 했다.[사진=이석구 기자]2019.2.26. |
이어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이 있지만 너무도 크나큰 아픔을 드렸기에 쉽게 치유되기는 어렵다고 생각 한다”며 “조직의 재건과 단합을 위해 모든 것을 덮고 미약한 저에게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조금 더 일찍 사과드리지 모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 한다”며 “이번 일을 거울삼아 더 성숙되고 사려 깊은 모습 보여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김승남 의원은 시의원 후보 공천과정에서 임 위원장이 개입해 특정당원에게 공천을 받게 해 주었다는 허위 내용을 기자 등에게 공표한 행위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낙선 목적 허위사실 공표 등으로 현재 평택지원에서 재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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