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4억 들여 모시짜기 등 19개 체험프로그램 운영
[홍성=뉴스핌] 임정욱 기자 = 충남도는 서천군 한산면 ‘모시·소곡주 명장(名匠) 체험’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년 산업관광 지자체 공모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강릉 커피도시 문화체험과 임실 치즈투어, 지리산 허브산업 특구 등 전국 12개 지자체가 경쟁을 벌였으며 서천 모시·소곡주 명장 체험만 유일하게 선정됐다.
한 외국인이 한산 모시 짜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
이에 따라 도와 서천군은 컨설팅을 통해 사업계획을 다듬은 뒤 국비 2억원을 포함해 총 4억원을 투입, 한산모시관을 중심으로 한산 모시 짜기 체험, 모시 식품 만들기, 모시 옷 입기, 소곡주 주말장터, 공예, 염색 등 19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는 이를 통해 연 10만 명 이상 관광객 유치, 매출 15억원 달성, 12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신규 사업장 5개 유치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서천군과 한산모시조합, 한산소곡주명품화사업단과의 협력체제 구축으로 침체되고 있는 모시와 소곡주 산업이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는 “서천 지역 경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산모시와 소곡주 산업이 관광과 결합해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도에서도 이번 사업이 지속가능한 관광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eonguk76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