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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강적’ 만나는 박항서호 “일본과의 전쟁서 끝까지 싸울 것”

기사입력 : 2019년01월24일 09:03

최종수정 : 2019년01월24일 09:03

베트남 대표팀, 8강 진출로 포상금 약 6억원 확보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일본과의 전쟁에서 끝까지 싸울 것이다.”

23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본과의 8강전에 앞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항서 베트남 감독의 말이다.

박 감독은 “일본전은 베트남에게 위기이자 기회다. 일본이 강력한 우승 후보인 것은 사실이다. 일본은 조별리그 우즈베키스탄전과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전혀 다른 선수 구성을 내세웠다”며 일본의 팀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16강전을 보며 일본의 여러 선수가 유럽 팀에서 뛰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일본은 그만큼 경험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됐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 [사진= AFC 공식 홈페이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앞선 조별리그 1·2차전에서 연달아 패하며 탈락의 위기에 놓였지만, 3차전에서 예멘을 2대0으로 꺾으며 페어플레이룰에서 레바논에 앞서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했다.

16강에서 A조 1위 요르단을 만난 베트남은 상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전에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연장전까지 승부를 내지 못한 베트남은 승부차기에서 4대2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베트남이 아시안컵 토너먼트에서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의 8강 상대인 일본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크게 앞선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50위이지만, 베트남은 100위에 불과하다.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거두고 올라온 일본은 16강에서도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객관적인 전력차가 큼에도 불구하고 박 감독은 투지를 불태웠다. 그는 “전문가들이 볼 때 일본전 승산이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나와 코칭스태프는 일본전 필승만 생각하고 있다. 나와 베트남 선수들은 일본과의 전쟁에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23세 이하 대표팀)에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끌었던 일본 대표팀에 승리를 거둔 바 있지만 J리그 우승 경험 등 모리야스 감독의 능력만큼은 확실하다고 인정했다.

박 감독은 “일본 최고의 젊은 지도자로 알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의 1패로 그를 폄하할 수는 없다. 능력 있는 감독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며 치켜세웠다.

모리야스 감독 역시 투지를 불태웠다. 그는 “일본은 우승을 위해 이곳에 왔다”면서 “(박항서) 베트남 감독은 23세 이하 대표팀에 이어 성인 대표팀도 좋은 팀으로 만들었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12년 만에 8강 진출을 달성한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베트남축구연맹(VFF)과 베트남문화체육관광부, 현지은행 등으로부터 포상금 52만2000달러(약 5억9000만원)를 확보했다. 만약 일본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게 되면 아시안컵 대회 조직위로부터 100만달러(약 11억3000만원)의 포상금을 더 받게 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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