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579.48 (-65.95, -2.49%)
선전성분지수 7636.70 (-257.28, -3.26%)
창업판지수 1308.74 (-45.18, -3.34%)
[서울=뉴스핌] 고은나래 기자 = 23일 중국증시가 미중 무역전쟁 불안감으로 큰 조정을 받은 가운데 상하이지수는 2.49% 빠지며 재차 2500포인트대로 내려갔다. 주간 기준으로 상하이지수는 3.86%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2.49% 내린 2579.48 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6% 하락한 7636.70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4% 내린 1308.74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 지수는 하락세로 장을 시작해 오후장 한때 2.55% 하락, 또다시 2600선이 무너지며 2578.03 포인트까지 주저앉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주요 동맹국들에게 화웨이 통신장비 사용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WSJ의 보도가 전해지면서 중국 증시는 통신, 정보 기술주를 중심으로 크게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중국 때리기 강도가 거세지는 가운데 G20 정상회의 도중 12월 1일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미 대통령 간의 회동에서 원활한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중위안(中原) 증권은 “미국 증시 변동은 여전히 중국 A주에 큰 영향을 끼친다”며 “앞으로 한동안 2700선 회복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잇단 경기부양 조치로 중국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는가 싶더니, 미중 무역 갈등 고조로 인해 그 효과가 모두 상쇄됐다”고 분석했다.
인민은행은 23일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가 고시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12% 내린(위안화 가치 상승) 6.9306위안으로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2거래일 연속 위안화를 절상했고, 그 절상폭은 0.2%다.
23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 = 텐센트재경] |
23일 선전성분지수 추이 [사진 = 텐센트재경] |
nalai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