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다우 30개종목 급락, 올해 상승분 고스란히 반납

기사입력 : 2018년11월21일 06:09

최종수정 : 2018년11월21일 07:2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기 급락하며 연초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 내림세로 돌아섰다.

애플 아이폰 판매 부진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면서 IT 대형주를 중심으로 증시 전반에 ‘팔자’가 봇물을 이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중심으로 한 뉴욕의 금융가 [사진=블룸버그]

월가의 전문가들은 주가가 떨어질 때 저가 매수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이제 오를 때 매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2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551.80포인트(2.21%) 급락한 2만4465.64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48.84포인트(1.82%) 밀린 2641.89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19.65포인트(1.70%) 떨어진 6908.82에 마감했다.

애플과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IT 섹터에 대한 투자자들의 회의론이 주가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골드만 삭스는 이날 애플의 목표주가를 209달러에서 182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주요 시장의 아이폰 수요 둔화가 뚜렷하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가 IT 첨단 제품의 중국 수출을 더욱 강하게 규제할 것이라는 소식도 관련 종목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의 재러드 우더드 글로벌 투자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IT 섹터는 투자자들이 인식하는 것보다 정치 및 규제 리스크에 크게 노출됐다”며 “시장은 불확실성에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연말을 앞두고 2년 이내 경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하는 의견이 투자 심리를 더욱 압박하는 모습이다. 로이터의 조사에 따르면 월가 이코노미스트 가운데 35%가 2020년 경기 침체를 예고했다. 이는 전월 수치인 30%에서 상승한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추가로 시행될 경우 현금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금융시장의 혼란에 적극 대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주택 지표가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10월 주택 착공이 연율 기준 122만8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것. 건축 허가는 126만3000건으로 파악됐다.

플랜코프의 피터 라자로프 최고투자책임자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최고치 랠리 당시 반영됐던 경제 성장 및 기업 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가 꺾였고, 내년과 그 이후까지 실물경기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가 급락의 배경을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5% 이상 급락했다. 애플은 이미 10월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베어마켓에 진입한 상황이다.

유통업체 타겟은 3분기 동일점포 매출이 시장의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10% 이상 폭락했고, 주택 자재 업체인 로우스는 관련 지표가 둔화된 데 따라 5% 선에서 하락했다.

반면 베스트 바이와 캠벨 수프는 3분기 실적 호조에 기대 급락장에 각각 5%와 3% 가량 상승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