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치고 도주하려다 쫓아온 택시기사에게 현금 40만원 건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교통사고를 냈음에도 목격자에게 돈을 주고 입막음까지 시도한 현직 경찰이 적발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혐의로 동대문경찰서 소속 A 경위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로고 /뉴스핌DB |
경찰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 9월28일 오후 중랑구의 한 도로에서 불법 유턴을 시도하다 버스 전용차로를 달리던 버스와 부딪힌 뒤 도주했다.
이를 목격한 택시기사가 A 경위의 승용차를 뒤쫓자 A 경위는 차에서 내려 택시기사에게 현금 40만원가량을 건넸다. 그러나 택시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며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A 경위가 음주운전 했을 가능성 등을 조사중이다.
iamky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