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약 두 달 만에 8강에 진출했다.
정현(22·한국체대·세계랭킹 27위)은 17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ATP 투어 스톡홀름 오픈(총 상금 61만2755유로) 대회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데니스 커들라(63위·미국)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0(6-3, 6-3) 완승을 거뒀다.
1회전에서 테일러 프리츠(미국·56위)를 세트스코어 2대0(6-2, 6-2)으로 제압한 정현은 두 경기 연속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정현이 약 두 달 만에 ATP 투어 8강에 올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정현이 ATP 투어 대회 단식 8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 8월 윈스텀 세일럼오픈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올해 1월 ASB 클래식부터 5월 BMW 오픈까지 7개 대회 연속 8강 이상의 성적을 올렸던 정현은 7월 BB&T 애틀랜타오픈에서 8강까지 진출했다. 이어 윈스턴 세일럼오픈에서도 8강에 올랐지만 이후 4개 대회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정현은 3회전에서 파비오 포그니니(이탈리아·14위)-루카스 라코(슬로카비아·81위) 전 승자와 맞붙는다.
포그니니는 이번 대회에 2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강자다. 1번 시드는 존 이스너(미국·10위)가 받았고, 정현은 6번 시드를 받고 대회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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