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16일 오후 12시42분께 경남 의령군 부림면 동부농협 자재창고 앞 도로변에서 하수도 터파기 공사 중 작업자 A(65) 씨가 무너진 흙에 깔려 숨졌다.
같이 일하던 다른 작업자는 매몰 중 스스로 빠져 나와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
사고난 의령 하수관로 정비사업 공사현장[사진=경남도소방본부]2018.10.16. |
사고가 나자 의령소방서는 인원 12명과 장비 4대를 동원해 A씨를 긴급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부림신반 하수관로정비사업은 의령군이 부림면 시가지 514m 구간에 2억9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 4월 발주해 10월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었다.
사업을 위탁받은 EB종합건설㈜은 지난 8월 포장공사를 한 일부 구간에서 쳐짐 현상이 발생하자 보완공사를 위해 약 2m 터파기 작업을 하던 중 관로 옆에 쌓아둔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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