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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즈키, 중국 사업에서 철수...인도에 경영자원 집중

기사입력 : 2018년09월05일 08:59

최종수정 : 2018년09월05일 08:59

충칭창안과 합작 관계 해소하고 중국에서 철수
인도 기점으로 아프리카 등 미개척 시장에 집중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스즈키가 중국 합작회사인 충칭창안(重慶長安)자동차와의 합작 관계를 해소하고 중국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날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스즈키가 50%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 모든 경영자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스즈키는 지난 1993년 충칭창안과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주로 소형차를 생산·판매해 왔지만 중국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소형차 판매가 둔화돼 최근 실적 부진에 직면해 있었다. 2017년 판매 실적은 약 7만9000대로 전년 대비 27.6%나 감소했다.

스즈키 오사무(鈴木修) 스즈키 회장은 중국 사업 철수와 관련해 “(우리는 소형차에 집중하고 있지만) 중국은 SUV 등 대형차 중심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합작회사는 충칭창안의 자회사로서 존속하며 스즈키로부터 라이센스를 빌려 당분간은 스즈키 브랜드 자동차의 생산·판매를 계속할 방침이다.

스즈키는 지난 6월 장시창허(江西昌河)자동차와의 합작 관계도 해소한 바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사활을 걸고 격전을 벌이고 있는 만큼, 스즈키의 사업 철수는 매우 이례적인 결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신 스즈키는 인도를 기점으로 아프리카와 중근동 등 미개척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인도의 자동차 시장은 매년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현재의 3배인 1000만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사무 회장은 “계속해서 인도 시장 점유율 50%를 확보하기 위해 500만대를 판매할 것”이라는 당찬 목표를 내걸었다. 그 중 150만대는 전기자동차(EV)로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토요타와의 협력을 통해 EV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인도를 거점으로 아프리카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며, 아직 큰 경쟁 상대가 없는 헝가리를 동유럽이나 중앙아시아를 겨냥한 SUV 생산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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