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K 영종도 공장, 관세청으로부터 보세구역 특허승인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공급이 9월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공급계약 업체인 게이트고메코리아(GGK)가 공급 준비를 마쳤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내달 5일부터 기내식 업체를 게이트고메코리아(GGK)로 변경할 예정이다.
GGK는 당초 7월1일부터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공급하기로 한 업체다. 하지만 지난 3월 기내식 제조를 위해 신축하던 영종도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공급에 차질을 빚었다.
현재 GGK는 신축한 기내식 제조공장을 관세청으로부터 보세구역 특허 승인을 받았으며 빠르면 내달부터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기내식 공급업체 이전 시점은 GGK가 판단할 것”이라며 “정상적인 기내 공급을 위해 다양한 방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1일부터 제때 기내식을 제공하지 못해 항공기 지연 등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 대란사태로 지난달 1일 전체 항공편 80편 가운데 51편(약 64%)을 1시간 이상 지연 운항했고, 36편(약 45%)은 기내식을 아예 싣지 않고 운항하기도 했다.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