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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송영길·이해찬, 결선행..'친문표' 뿔뿔이 흩어졌다

기사입력 : 2018년07월26일 18:21

최종수정 : 2018년07월26일 18:21

교통정리 실패로 친문표 분산..최재성 탈락
송, 4위와 접전 끝에 본선행 티켓 거머줘
내달 25일 결선, 빅2냐, 세대교체론이냐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후보가 26일 김진표, 송영길, 이해찬 의원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빅2'로 분류됐던 이 의원과 김 의원이 무난하게 본선해 티켓을 거머쥐었고 송 의원이 2년 전 컷오프의 굴욕을 딛고 재수에 성공했다. 친문계 핵심으로 분류됐던 최재성 후보는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당초 친문계가 누구를 지지하는가가 관건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었지만 이날 예비경선에서 친문표가 여러 후보에게 제각각 나눠졌다는 것이 당 안팎의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예비경선을 통과한 김진표(왼쪽부터), 송영길, 이해찬 후보가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8.07.26 yooksa@newspim.com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실시한 민주당 8.25 전당대회 당 대표 예비경선(컷오프)에서 김진표, 송영길, 이해찬 후보가 승리했다.

당 안팎에 따르면, 이 의원과 김 의원이 선거 초반부터 앞서 나간 가운데 송 의원과 이인영·최재성 의원이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호남 지역의 지지를 받은 송 의원이 남은 한 자리를 차지했다.

당 관계자는 "당에서 호남 출신 리더가 나온 지 오래된데다가 송 의원 본인도 워낙 선거운동을 열심히 했다"며 "친문표가 이해찬, 김진표, 이인영, 최재성 등에게 흩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재성 의원의 경우 이해찬 의원에게 친문표를 다소 뺐긴 것 같다"며 "또 지역구가 수도권이라고 하지만 경기도에서 서울로 옮기다 보니까 지역표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예비경선을 통과한 김진표(왼쪽부터), 송영길, 이해찬 후보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07.26 yooksa@newspim.com

본선 진출자가 3명으로 압축됨에 따라 남은 한 달 간 세 후보자의 선거운동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본선은 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ARS 투표 40%,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 일반 당원 여론조사 5%가 각각 반영된다.

이 의원의 경우 당원의 폭 넒은 지지를 받는데다가 일반 국민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높다는 점이 강점이다.

김 의원은 대중적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원만한 국정 운영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며 친문계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 의원의 경우 현재로선 '빅2'에 밀린다는 평가가 있지만, 두 명의 경쟁자에 비해 젊다는 점에서 세대교체론을 강하게 밀어붙일 경우 의외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당 주변에선 평가한다.

당 관계자는 "3명의 후보가 누구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할 것인지, 최고위원 후보들과는 어떻게 손을 잡을 것인지 등에 따라 최종 결과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오늘 예비경선에서는 의원들 표가 결정적이었지만 본선에선 의원들보다 당원들의 표심이 중요하다"며 "친문계 당원들이 누구를 선택할지 현재로선 가늠하기 힘들다"고 봤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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