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주가 반토막 '더블유에프엠', 음극소재 향상 검증 통할까

기사입력 : 2018년06월01일 15:44

최종수정 : 2018년06월01일 15:44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더블유에프엠이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음극소재 용량 향상 검증 이슈로 반등할 지 주목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블유에프엠은 전 거래일인 31일 하루 11.58% 급등했다. 1일인 오늘 다시 5%남짓 떨어졌지만 지난 1월 이후 5개월만의 최대 상승을 기록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월 7270원까지 올랐다가 3895원까지 떨어지며 반토막이 난 상황. 지난 5월 한달동안은 5거래일을 제외한 15거래일 주가가 빠졌다.

더블유에프엠 최근 3개월 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이상훈 대표는 주가 하락에 대해 “숫자가 제대로 나오지 않은 탓 같다”며 “소규모지만 최근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고, 영업도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현재 50톤 규모로 공장 시험 가동중”이라며 “오는 8월 기계 장치 설치가 완료되고 본격적으로 공장이 돌아가기 시작하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 더블유에프엠은 지난 3월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되기 이전부터 슬금슬금 빠지기 시작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와 관련해 비적정을 받을 것이라는 소문이 먼저 돌면서다.

이 대표는 “내부 회계 통제 관리 비적정을 받은 것이어서 내년 정기 감사 때 자동 해소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실 재무상이 아닌 표기상 문제여서 내부에선 큰 문제가 아닐 것으로 생각했는데 시장의 여파가 생각보다 컸다는 것.

이상훈 더블유에프엠 대표 /이형석 기자 leehs@

앞서 더블유에프엠은 자동차부품연구소로부터 음극 소재 용량 향상 검증을 받았다. 이 영향으로 31일 하루 동안 주가는 10% 이상 급등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등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 하나가 배터리 안정성 문제라고 했다.

이상훈 대표는 “이번 테스트 결과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전반적인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자동차부품연구원의 용량증가 확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후속연구로 다이노(Dyno: 자동차 실차 테스트) 테스트로 자사 음극재 기술력을 확인하고 고객사의 신뢰성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블유에프엠은 지난해까지 교육사업을 주사업으로 영위했던 업체다. 이전 상호는 '에이원앤'으로 지난해 사모투자회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가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상호를 변경했다. 사교육시장의 축소로 부진했던 더블유에프엠은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의 인수와 함께 음극재연구 전문기업 아이에프엠과 공동사업협정을 맺고 이차전지 음극재 사업에 뛰어들었다.

더블유에프엠의 음극재는 ‘액상법(수열합성법)’을 사용해 상온에서 SiOx의 제조가 가능하다. 고온에서 기화시키는 기상법보다 공정단가를 50% 이상 낮출 수 있으며 대량 합성이 가능하다. 현재 군산에 공장을 세워 연간 50톤의 SiOx 양산이 가능한 기계 설비를 갖췄고, 연말까지 700톤 생산 캐파를 확보할 예정이다.

 

jun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