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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새로운 이란 핵합의 유럽 협력 원해

기사입력 : 2018년05월21일 09:06

최종수정 : 2018년05월21일 09:0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번 주 이란을 저지하기 위한 새로운 합의에 유럽 국가들의 협력을 요청할 거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폼페이오 장관은 21일 미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에서 '이란 핵 합의 파기 이후 전략'을 주제로 연설한다. 브라이언 후크 국무부 정책 및 계획 담당자는 폼페이오의 연설에 앞서 "이란의 위협 전체를 다룰 새로운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계속해서 유럽 동맹국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원한다"고 말하면서 이번 달에 많은 미국 관리들이 독일, 프랑스, 영국과 "광범위한 협의"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미국 관리들에 따르면 정부는 유럽 국가들이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와 탈퇴 후 이란과 거래하고 있는 유럽 기업들에 제재를 가하는 것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제한할 새롭고 더 포괄적인 협상을 끌어들이기 위해 유럽 국가들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예멘과 시리아 내에서 이란의 역할을 약화하고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핵 프로그램을 제한하기 위해 추가적인 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폼페이오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제한할 새롭고 더 포괄적인 계획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인준 청문회에서 그는 상원의원들에 "미국은 더 나은 결과와 더 나은 거래를 위해 동맹국들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폼페이오를 아는 행정부 관리들은 그가 국무부 장관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맡은 후 그의 강경 노선이 다소 완화됐다고 말한다. 소식통은 그가 "새롭고 더 나은 안보 프레임워크, 더 나은 거래를 위한 외교적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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