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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미국이 세계 원유 생산 증가 주도”

기사입력 : 2018년05월14일 21:56

최종수정 : 2018년05월14일 21:5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미국의 산유량 증가를 감안해 전 세계 원유 공급량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한 남성이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부의 로고를 고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OPEC은 14일(현지시간) 발간한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OPEC 비회원국의 산유량 전망치를 하루 5962만 배럴로 1년 전보다 172만 배럴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원유 증가분 중 89%는 미국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며 캐나다와 브라질, 영국, 카자흐스탄 역시 산유량을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최근 산유량을 하루 1070만 배럴로 늘리며 전 세계 최대 산유국인 러시아의 생산량에 근접하고 있다. 러시아는 하루 1100만 배럴을 생산한다.

지난달 OPEC의 산유량은 하루 1만2000배럴 증가한 3193만 배럴로 한 달 전보다 소폭 증가했는데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을 베네수엘라의 감산이 일부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베네수엘라의 생산은 하루 4만2000배럴 감소했다.

OPEC은 올해 원유 수요량이 하루 9885만 배럴로 같은 기간 165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봤다. 다만 OPEC은 최근 전 세계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경제 지표의 약화를 지적하고 선진국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보고서는 “주요 신흥경제의 성장세는 미미한 지점에서 균형을 잡았으며 전 세계 성장세는 미국의 재정 부양책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반등으로 올해 남은 기간 회복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상당한 성장 이후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OPEC은 미국의 무역정책과 제재가 불확실성을 키운다면서 관련 이슈로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와 중국 재화에 대한 관세, 중국과의 무역협상,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를 꼽았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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