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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 원주에 볼 게 있냐고?…소금산 출렁다리·뮤지엄 산이 섭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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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출렁다리 열풍 원조가 소금산 출렁다리
안도다다오 '뮤지엄 산' 아시아 건축의 진수 과시
가족여행객이 좋아할 간현 원주 레일파크 ‘옛 철길을 달리는 기분 상쾌해’

[원주=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강원도 원주는 한국의 관광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관광공사 본사가 있는 곳이다. 한국관광공사 본사가 있는 곳임에도 관광객로부터 ‘원주에 뭐 볼 게 있나?’ 하는 소리를 듣는 것은 좀 아이러니컬하다. 사실은 볼 게 없는 것이 아니라 강원도에 매력적인 여행지가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원주의 매력이 덜 알려진 결과다.

[원주=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뮤지엄 산 youz@newspim.com

물론 원주에는 강원도 하면 으레 생각하는 코발트블루빛의 바다도, 싱싱한 횟감도 없다. 그러나 자연과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당일치기 강원도 여행지를 찾는다면 원주가 제격이다.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1시간 정도면 닿는 곳인데다 경기도, 충청도와 이어져 있어 그 부근의 주민도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지역이라 수도권과 충청권을 잇는 매력적인 당일치기 코스가 바로 원주다.

[원주=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소금산 출렁다리 youz@newspim.com

대표적으로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객 모으기에 힘쓰며 너도나도 만들고 있는 출렁다리의 원조가 바로 소금산 출렁다리다. 소금산에는 평일에도 전국에서 짜릿한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찾아든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나무 데크로 만들어진 계단 450개를 오르면 위로는 푸르게 빛나는 산세가 아래로는 초록빛의 강이 흘러 더욱 아찔한 기분이 든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면 자연스레 흔들리는 출렁다리지만 장난끼 가득한 관광객이 흔들거리면서 걸어오면 겁 많은 여행객 여럿이 소리를 동시에 지른다. 겁 많은 여행객끼리는 절대 아래를 보지 말라며 서로 당부를 하면서 걷는 모습이 절로 웃음을 짓게 한다. 평일에는 출렁다리를 오갈 수 있지만 주말에는 많은 인원에 일방통행만 허용하고 있으니 되도록이면 평일에 그 아찔함을 즐기길 권한다.

풍경열차 [사진=레일파크]

소금산 출렁다리의 아찔함에 어지러움을 느낀 후에는 원주의 아름다운 풍광이 기다리고 있다. 이 풍광을 더 여유롭게 즐기려면 구 간현역과 구 판대역을 오가는 코스인 레일바이크를 타면 좋다. 흔한 레일바이크가 원주에 하나 더 있다고 뭐가 더 특별하겠냐 생각할 수 있지만 간현역에서 판대역으로 갈 때는 수려한 경관을 편하게 즐기는 풍경열차를 타고 이동하고, 다시 판대역에서 간현역을 올 때는 레일 바이크를 타고 오기 때문에 색다른 경험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레일파크다. 또 특수 제작한 레일바이크는 여성 혼자도 운행할 수 있을 만큼 가벼워 체력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원주=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뮤지엄 산 youz@newspim.com

레일바이크도, 출렁다리도 좋지만 최근 원주의 핫 플레이스는 따로 있다. 바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뮤지엄 산이다. 배우 공유가 나오는 커피 광고의 배경지로 유명세를 탔지만 안도 다다오의 건축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공간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안도 다다오가 처음 청사진을 제시했을 때 관리의 어려움과 비용 등에 대한 걱정을 했지만 건축주인 한솔제지가 안도 다다오의 창의적인 공간이 있는 그대로 재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게다가 뮤지엄 산은 3가지 한국의 돌인 해미석, 파주석, 귀례석과 노출 콘크리트에 들어간 시멘트는 강원도의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빛과 물, 자연의 조화를 이루는 건축의 대가인 안도 다다오의 건축의 매력과 한국의 미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여러 방향으로 가려져 있는 공간을 지나면 탁 트인 뮤지엄 산의 모습이 한눈에 펼쳐져 ‘우아’하는 탄성을 지르지 않는 방문객이 없다.

[원주=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삼각코트 안의 세모난 하늘 youz@newspim.com

보물찾기 하듯 숨겨놓은 공간을 발견하는 것 역시 안도 다다오 건축의 특징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삼각 코트 안. 그 안에서는 하늘도 세모로 보인다. 미로 같은 건축물 때문인지 혼자 20분을 앉아 고요한 시간을 즐기는 데도 아무도 오지 않는다. 처음에 발견했을 때도 내려오면서 이런 공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다른 관람객도 마찬가지일 터. '알쓸신잡'에 나와 유명세를 탄 유현준 교수도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이곳을 꼽았다.

[원주=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삼각코트 안youz@newspim.com

파주석이 깔린 삼각코트 안에 조용히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세모난 하늘을 한없이 쳐다만 봐도 힐링이 된다. 오롯이 혼자 보내는 시간이야 말로 진정한 힐링. 안도 다다오가 보물스러운 이 공간을 왜 그렇게 깊게 숨겨 놓았는지 알 것 같다. 

youz@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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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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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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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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