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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금리대출 3.7조…목표 초과 달성

기사입력 : 2018년04월12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04월12일 12:01

민간 금융사 취급액 2.7조…전년비 3배로 증가
2022년까지 7조원으로 확대 할 계획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지난해 중금리대출 규모가 당초 목표(3조5000억원)를 웃돈 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민간 금융사의 중금리대출 취급액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오는 2022년까지 중금리대출 규모를 연간 7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2일 금융위원회는 '2017년 중금리대출 실적 및 제도 개선방향'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전체 중금리대출 취급액은 3조7380억원으로 당초 예상목표(3조5000억원)을 초과했다. 이 중 민간 중금리대출은 2조7812억원, 사잇돌대출은 9568억원을 차지했다.

지난해 민간 중금리대출은 전년 대비 2.9배 증가한 수준이다. 중금리대출 취급시 인센티브를 부여(저축은행·은행)하고, 중금리대출 공시를 강화하는 등 정책적 노력에 따른 결과라고 금융위는 분석했다.

중금리대출의 평균 금리는 은행이 연 7.65%, 상호금융 연 7.30%, 저축은행 연 15.00%, 여전사  연 16.15%로 나타났다. 신용등급은 4~7등급의 차주를 중심으로 대출을 취급했다. 권역별 4~7등급 차주의 대출액 비중은 상호금융 80.6%, 여전사 79.4%, 저축은행 78.4%, 은행 68.9% 순이었다.

사잇돌대출은 저축은행 4697억원, 은행 3974억원, 상호금융 897억원을 기록했다. 평균 대출금리는 은행이 연 7.12%, 상호금융이 연 8.27%, 저축은행이 연 16.83%를 나타냈다. 신용등급의 경우 은행은 2~6등급(89.1%), 상호금융은 3~7등급(85.5%), 저축은행은 5~7등급(85.7%)을 중심으로 대출을 실행했다.

연간 중금리 대출 규모 <그래프=금융위>

향후 금융당국은 '중금리대출 활성화 추진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올해 초 주요 금융그룹, 인터넷전문은행의 중금리대출 규모를 2022년까지 연간 7조원 규모로 확대하도록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당국은 중금리대출 취급 인센티브 확대를 위한 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여전사의 대출자산 비중(전체자산의 30% 이하) 계산시 중금리대출이 일반대출의 80%로 축소 반영(시행령·감독규정 입법예고중)하는 내용이다. 신협의 경우 조합원 신규대출액(비조합원 신규대출액의 2배 이상) 계산시 중금리대출이 일반대출의 150%로 반영할 계획이다.

민간 중금리대출 중·저신용자 비중은 지속 유지하는 가운데 가중평균금리를 지난해 18%에서 올해 16.5%로 인하 적용한다. 또 민간 중금리대출로 취급할 수 있는 최고금리를 20% 미만으로 제한한다. 이 같은 요건을 충족한 상품의 경우 중금리대출로 광고하는 것도 허용할 방침이다.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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