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62.0..올 1월 50.3으로 하락 전망
[뉴스핌=김신정 기자] 지난해 12월 전문건설업체들의 수주금액이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전문건설업 경기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문건설업 수주금액이 3조740억원으로 전월 대비 39.6% 줄었다.
지난해 12월 전문건설업 수주금액을 업종별로 보면 기초와 골조공사에 관련된 주요 업종들의 수주액이 크게 감소한 반면 실내마감공사에 관련된 업종들의 수주액은 전월과 비슷하거나 일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도급은 전월보다 약 36.7% 줄어든 9400억원 규모다. 하도급은 전월보다 약 43.8% 감소한 2조400억원 규모다.
지난해 12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전월 62.7와 유사한 62.0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 1월에는 50.3으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실사지수가 100이 넘으면 건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다. 100이 넘지 않으면 반대되는 의미다.
이은형 건정연 책임연구원은 "동계비수기인 현 시점에서는 종합경기보다도 드라이 모르타르 등 현장수요가 급증하는 품목 및 철근과 골재같은 기초자재의 가격 향방과 더 나아가 지속적인 일자리 공급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 <표=전문건설업>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