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콘크리트 공사업, 토공사업 등 공사수주 감소
[뉴스핌=김지유 기자] 지난 10월 전문건설업 수주금액은 4조3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하반기 들어 전문건설업 공사수주 규모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2017년 10월 전문건설 경기동향'을 발표했다.
지난 10월 전문건설업 수주액은 9월보다 약 15% 감소한 4조3000억원 규모(전년 동월 대비 약 78%)였다.
같은 기간 원도급공사 수주금액은 약 22.8% 증가한 1조4000억원 규모(전년 동월 대비 약 112%)이었다.
하도급공사 수주금액은 약 26.6% 감소한 2조9000억원 규모(전년 동월 대비 약 68.1%)였다.
전문건설업 상위 5개 업종 가운데 철근콘크리트 공사업과 토공사업의 공사수주 감소가 두드러졌다.
지난 10월 철근콘크리트공사업 수주금액은 9월 대비 약 32.8% 감소한 7080억원, 토공사업은 약 26.2% 줄어든 6220억원 이었다.
실내건축공사업과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 습식방수공사업 수주도 감소했다.
지난 10월 실내건축공사업 수주금액은 7770억원(전월 대비 약 16.5% 감소),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은 5380억 원(전월 대비 약 12.6% 감소), 습식방수공사업은 3430억원(전월 대비 약 10.8% 감소)이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전문건설업의 수주액은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낸다"며 "따라서 10월의 수주규모도 전년과 금년 상반기의 건설수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