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경 기자] 한국맥널티가 일본 기업과 손잡고 커피 품질향상과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섰다.
한국맥널티는 일본 커피로스팅 전문기업 도토루커피와 기술 및 원료분야 등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맥널티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간 관련기술을 공유하고 개발해 국내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편,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국의 커피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번 MOU 체결에 도토루커피가 보유하고 있는 직화로스팅 기술에 관한 의견교환과 함께 국내 도토루커피 제품에 사용되는 커피원두의 공급을 한국맥널티가 공급하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아울러 국내 커피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도토루커피는 1962년에 설립된 이후 일본 전역에서 약 14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 커피전문그룹으로 독자적인 대규모 직화로스팅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엄선된 품질의 원두를 반세기에 걸쳐서 축적된 도토루 커피만의 로스팅 기술로 커피의 향과 맛을 극대화해 일본의 커피 브랜드 중 3년 연속 고객만족도 조사 1위를 기록했다.
한국맥널티는 일본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도토루커피와의 협약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힘을 실을 계획이다. 도토루커피는 현재 대만을 비롯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등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은정 한국맥널티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세계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로스팅기술 및 품질을 보유한 도토루커피와의 협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국내시장에만 국한되어 있던 원두커피를 단계적으로 세계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맥널티는 국내 커피 시장을 선도하는 원두커피 전문기업으로 2006년 출범한 제약사업부에 이어 올해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을 신설하면서 다방면으로 사업군을 확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