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에너지 관련 주식이 강세를 보이며 증시를 지지했고 파운드와 유로 약세도 증시에 우호적이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 |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46.93포인트(0.63%) 상승한 7500.41에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9.88포인트(0.46%) 오른 1만3183.5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40.36포인트(0.75%) 오른 5427.19로 집계됐으며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2.58포인트(0.66%) 상승한 391.63에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는 에너지 관련 주식 강세로 지지됐다. 스톡스 유럽 600 오일 앤 가스 지수는 이날 1.55% 상승했다. 이날 유가는 북해 원유 송유관의 가동 중단 소식은 전날 유가 상승을 부추기며 에너지 업체 주가를 띄웠다.
툴로우오일은 이날 2.47% 상승했고 프랑스 토탈은 1.45% 올랐다. 스타토일과 서브씨도 각각 3.14%, 1.02% 뛰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과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 소식은 달러화를 강하게 했다. 파운드화와 유로화는 반대로 약해지며 증시 분위기를 지지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이슈에도 주목했다. 스마트카드 제조사인 젬알토는 프랑스의 정보기술(IT)기업 아토스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으로 34.57% 급등했다.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독일의 ZEW 경제여건지수는 11월 88.8에서 12월 89.3으로 상승했다. 경제전망지수는 11월 18.7보다 낮은 17.4를 기록했다.
영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1% 상승해 지난 201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은 오는 14일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을 기다리고 있지만, 현재 정책이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0% 하락한 1.1724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9bp(1bp=0.01%포인트) 상승한 0.317%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