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라이프

[겨울 여행지④] 라라랜드 보랏빛 하늘에 풍덩 빠지고 싶은 '로스엔젤레스'

기사입력 : 2017년12월07일 08:04

최종수정 : 2018년02월21일 10:13

라라랜드의 배경이 됐던 보랏빛 하늘이 눈부시게 사랑스러운 LA의 하늘 <사진=김유정 기자>

[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오는 8일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가 재개봉한다. 라라랜드는 지난해 12월 7일에 개봉했던 영화로 꼭 1년 만이다. 아름다운 미국 로스엔젤레스(이하 LA)를 배경으로 컬러풀한 색감과 눈을 끄는 볼거리와 귀에 쏙 꽂히는 멜로디가 가득한 이 영화는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물론 전 세계의 관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350만 명을 동원하며 인기를 끌어 올해 다시 관객을 찾게 됐다. 

라라랜드의 인기에 힘입어 라라랜드의 무대인 LA 여행의 관심도 덩달아 커졌다. 세바스찬과 미아가 함께 다니던 재즈클럽, 같이 탔던 엔젤스 플라이트, 그리피스 천문대 등 실제로 가보고 싶어하는 관객이 많았다. 세바스찬과 미아가 자신을 꿈을 강렬히 열망했던 그 라라랜드, LA로 가보자.

세바스찬과 미아가 키스하는 장면을 촬영한 엔젤스 플라이트 <사진=김유정 기자>

오르막에 있는 언덕을 오르내리는 용도로 쓰였던 엔젤스 플라이트는 운행을 하지 않았다가 라라랜드의 인기가 올라감에 따라 지난 8월 31일에 재 오픈했다. 라라랜드 주인공이 엔젤스 플라이트를 타는 모습이 영화에 노출됨에 따라 실제 운영에 관심이 높아진 전 세계의 여행객에 의해 오픈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케이블카인 엔젤스 플라이트는 1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을 오르고 내린다. 클래식한 주황색으로 칠해진 이 케이블카를 아주 짧은 시간 타는 것만으로도 라라랜드 팬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엔젤스 플라이트 앞에는 LA의 핫한 맛 집과 커피숍을 한 데 모아둔 푸드 코트도 자리하고 있어 엔젤스 플라이트를 탄 후에 출출한 배를 채워도 좋다.

세바스찬과 미아가 커다란 스튜디오 사이로 걸으며 이야기를 나눌 것 같다. <사진=김유정 기자>

여 주인공인 미아는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의 사내 카페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온다. 관객들은 이 카페를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 손꼽는다. 워너브라더스는 세바스찬이 몰래 들어온 것처럼 몰래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영화는 영화다. 미아가 일하는 카페로 나오는 워너브라더스 내의 사내 카페는 사실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곳이다. 그 역시 워너 브라더스의 세트 중 하나인데 이 곳을 둘러보려면 반드시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코스를 이용해야 한다.

카페 안은 텅 빈 채로 그대로 남아있으며 그 안에서 혹시 다른 촬영이 있다면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내에서는 끊임없이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다는 점은 영화에서 본 것과 같다. 자유롭게 커다란 스튜디오 사이를 걷지는 못하지만 투어 중간에 그들이 재즈와 영화 얘기를 나누며 걷는 길을 걸어볼 수는 있다. 라라랜드 뿐 아니라 미국 드라마 덱스터는 물론 가장 인기 있던 시리즈 프렌즈, 수많은 영화가 이곳에서 촬영됐다는 것 역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 미국 드라마, 영화 팬이라면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다. 

그리피스 전망대는 해질무렵 올라 LA의 야경을 조망하는 것이 좋다. <사진=김유정 기자>

라라랜드하면 아름다운 LA 야경을 배경으로 두 주인공이 탭댄스과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춤을 추는 장면을 떠올릴 것이다. 밤 늦게 찾아간 두 주인공이 한산한 그리피스 천문대를 돌아다니며 로맨틱한 춤을 추는 장면은 몽환적으로 그려지며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그리피스 천문대는 차로 올라가는 길은 차가 이미 긴 줄을 이어 기다릴만큼 인기가 많은 곳이다. 해질 무렵 천문대와는 먼 곳에 미리 먼저 차를 대고 멀리서부터 LA의 풍경과 매직아워를 바라보며 걷는 것을 추천한다. 가까운 곳에 주차하려고 욕심을 부리다가는 보랏빛으로 물든 LA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라라랜드의 배경색이 됐던 보랏빛 하늘은 영화처럼 그대로 눈에 담긴다. 이토록 아름다운 보랏빛으로 물든 LA의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서로에게 매력을 느끼면서도 아니라고 부정하며 LA의 아름다운 풍경을 ‘쓸데없이 사랑스러운 날’이라고 말했던 그들이 서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그리피스 천문대를 배경으로 춤을 추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