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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하현회 사장->부회장 승진...구광모는 '이동'

기사입력 : 2017년11월30일 15:07

최종수정 : 2017년11월30일 15:07

하현회 부회장, 주력·차세대 성장사업 시너지 확대 공로
구광모 상무, 현장에서 경험 쌓으며 사업책임자 역할 수행

[ 뉴스핌=황세준 기자 ] LG그룹 지주사 임원인사에서 구본무 회장의 복심인 하현회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오너 4세인 구광모 상무는 승진하지 않고 LG전자로 이동해 주요 사업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는다.

하현회 (주)LG 부회장

(주)LG는 30일 이사회를 통해 부회장 1명, 전무 1명, 상무 2명 등 4명에 대한 2018년도 임원 승진인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LG그룹이 탁월한 사업 성과를 거두는 데 하 부회장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해 승진 인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전략적인 통찰력과 풍부한 현장경험,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사업구조 고도화 및 계열사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그는 2012년부터 2년간 (주)LG 시너지팀장을 맡아 모바일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에너지 솔루션 및 친환경 자동차부품 등 그룹 주력사업과 차세대 성장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계열사간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성공적으로 확립했다.

또 LG전자 HE사업본부장을 맡아 울트라 올레드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기존 LCD TV가 주류였던 글로벌 TV 업계에서는 올레드 TV 미래를 불확실하게 전망했지만 올레드 TV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며 차세대 TV 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사업기반을 구축했다.

구광모 상무 <사진=뉴스핌 DB>

아울러 2015년부터는 (주)LG 대표이사를 맡아 미래 준비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성장 사업 육성, 경영관리 시스템 개선, R&D 및 제조역량 강화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최근에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 구축을 이끌어 그룹 차원의 융복합 연구를 통해 계열사 R&D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구본무 회장 아들인 구광모 상무의 승진은 이번에도 이뤄지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인사를 앞두고 전무 승진설이 돌았으나 불발됐고 이번에도 명단에 빠졌다. 

단, 구 상무는 LG전자로 이동해 신성장사업 중 하나인 B2B사업본부 ID(Information Display)사업부장을 맡는다. 친정으로의 복귀다. 그는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으로 입사했다.

ID사업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디스플레이 및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B2B 사업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전자/디스플레이/ ICT 등 주요 사업 부문과의 협업을 비롯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기술인 마이크로 LED 분야의 R&D 투자도 다룬다.

구 상무로서는 '사업가' 경험을 쌓을 기회다. 회사측은 "구 상무는 오너가이지만 빠른 승진보다는 충분한 경영 훈련 과정을 거치는 LG의 인사원칙과 전통에 따라 현장에서 사업책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에도 구 상무는 LG전자에서 미국 뉴저지 법인,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선행상품 기획팀,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 창원사업장을 거치며 제조와 판매현장, 국내외 및 지방 현장 경험을 쌓았다.

(주)LG 상무로 승진한 이후 3년간은 LG의 주력 및 미래사업을 탄탄히 하고 지속 성장에 필요한 기술 변화에 주목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획하고, 계열사간 분업 내지 협업을 통한 시너지 제고를 지원했다.

재계는 올해 67세인 구본준 부회장이 일정 기간 후견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7~8년간 신사업 및 주력사업을 안정적으로 키우고 구 상무는 이를 보좌하면서 경험을 쌓은 뒤 자연스럽게 경영권을 물려받는다 것이다.

7년 뒤에는 구 상무의 나이가 47세로 구본무 회장이 경영권을 승계했을 당시 나이인 50세와 비슷해진다. 구본준 부회장은 74세가 된다.

한편, 2015년부터 LG전자 MC사업본부장을 맡은 조준호 사장은 LG인화원장으로 이동한다. 회사측은 "LG인화원장 이동은 사업을 통해 터득한 현장경험을 우수 인재양성 교육 등에 접목하여 그룹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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