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응원' 연상 엄마 주인공 내세워 소비자들에 어필
[뉴스핌=심지혜 기자] 최근 ‘엄마’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광고들이 속속 등장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사랑과 응원'을 주는 엄마 이미지를 활용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제품을 보다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15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최근 엄마를 주인공으로 한 광고가 잇따라 출시됐다.
제일기획은 삼성생명 광고를 제작하면서 '엄마'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사진=제일기획> |
대표적인 엄마 소재 광고가 제일기획이 제작한 ‘보험이 일합니다, 삼성생명이 일합니다’라는 슬로건의 삼성생명 광고다. '늦둥이 엄마'가 주인공인 이 광고는 ‘엄마 1년차, 보험 1년차’라는 카피로 시작한다. 마흔이라는 늦은 나이에 아이를 출산한 주인공은 20년후 아이가 어른이 될 때까지 건강하고 믿음직한 엄마가 되고 싶다는 애틋한 마음을 표현한다.
의도는 다양한 삶의 모습 속에서 보험이 고객을 위해 일하고 있음을 진정성 있게 보여줌으로써 가족을 지켜주는 보험의 역할을 재조명한다는 것이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광고포털 사이트에 ‘보험만 믿고 일상생활을 하게 만드는 믿음을 주는 광고’, ‘늘상 봐왔던 다른 보험 광고들과 달리 거부감 없이 편안하게 다가와 좋다’, ‘보험이 일합니다 라는 카피가 마음에 와 닿았고 진심이 와 닿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최근 추석 선물 광고 시리즈를 공개한 정관장도 따뜻한 ‘엄마’의 모습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있는 막내 딸과 사위, 외손주에게 정관장 선물 세트를 깜짝 선물하며 자녀의 건강을 챙기는 엄마의 모습이 나온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광고에서는 세 자녀 엄마가 등장한다. 일상 속에서 갤럭시노트8으로 남편과 자녀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제품 주요 기능을 소개한다.
심리상담센터 ‘허그맘’은 육아로 지친 엄마를 위로한다는 주제의 광고를 선보였다. ‘아이를 안아주세요, 엄마가 안아주세요’라는 카피를 통해 지친 엄마와 아이 모두를 위로하고 감싸주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박찬규 제일기획 팀장은 "엄마라는 존재의 핵심 키워드가 사랑·힐링이라는 점에서 과거에도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치유나 응원이 필요할때 엄마를 내세운 광고들이 많이 등장했다"며 "엄마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광고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신뢰도를 높여 품질, 안전 등과 직결된 제품과 브랜드에서 특히 광고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