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에겐 한숨, 류현진(사진)에겐 기회... 1~3선발 부상으로 이탈. <사진= AP/ 뉴시스> |
LA 다저스에겐 한숨, 류현진에겐 기회... 1~3선발 부상으로 이탈
[뉴스핌=김용석 기자] 류현진이 팀 동료들의 부상으로 어깨가 무거워졌다.
LA 다저스는 8월23일(한국시간) 좌완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26)를 부상자명단(DL)에 올렸다고 밝혔다. 우드는 지난 22일 피츠버그전에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한 후 등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흉쇄 관절 염증을 진단받았다.
다저스는 지난달 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우완 맥카시가 부상으로 이탈한데 이어 최근 다르빗슈의 등 통증, 그리고 우드까지 부상을 당해 팀내 1~3선발이 모두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는 악재를 만났다.
특히 우드의 어깨 부상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5월30일부터 6월 11일까지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우드 대신 트리플A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뛰었던 브록 스튜어트가 콜업돼 피츠버그전에 바로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이로써 당분간 선발 경쟁 고민 없이 등판하게 됐다. 류현진과 마에다 겐타가 치열한 5선발 경쟁을 펼치던 중 다르빗슈에 이어 우드까지 부상을 당해 한숨을 덜게 된 것이다.
류현진은 그동안 전승을 거둔 피츠버그 상대로 25일 선발 등판한다. 그는 피츠버그와의 3경기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후반기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류현진이 시즌 5승을 올릴 기회다. 그는 후반기 5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55로 수준급 활약을 보였다. 피츠버그전 맞상대 우완 채드 쿨은 25경기에서 6승8패 평균자책점 4.52를 작성했다. 류현진은 올해 19경기(18선발)에서 4승6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