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2승’ 롯데 자이언츠, 60승... KIA는 병살타 2번 ‘무기력’ 첫 4연패. <사진= 뉴시스> |
‘린드블럼 2승’ 롯데 자이언츠, 60승... KIA는 병살타 2번 ‘무기력’ 첫 4연패
[뉴스핌=김용석 기자] 롯데가 60승 고지에 올랐다.
롯데 자이언츠는 8월2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 시즌 60승(54패 2무) 고지에 올랐다.반면 KIA는 이날 KBO리그 최다 승(17승) 투수 양현종을 앞세우고도 시즌 첫 4연패에 빠졌다.
초반 롯데는 3회 최준석이 병살타를 기록하는 등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4회 이후 4이닝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선발 린드블럼은 6회까지 노히트노런 퍼펙트 피칭을 펼치는 등 시즌 2승을 수확했다. 그는 8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회초 롯데는 이대호와 강민호의 연속 홈런으로 단숨에 2점을 올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양현종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을 넘기는 홈런을 작성했다. 시즌 25호 홈런이자 통산 250홈런. 이어 강민호는 2구째 커브를 받아쳐 중월홈런으로 연결, 시즌 10호 홈런을 써냈다. KIA 선발 양현종의 1이닝 2피홈런은 749일 만이었다.
롯데는 5회초에도 선두타자 번즈와 전준우의 연속 안타로 엮은 무사 1,2루를 엮었다. 이어 전준우의 투수앞 땅볼을 양현종이 더듬다 놓쳐 만루를 맞이했다. 최준석의 뜬볼아웃 이후 이대호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점을 추가했다.
5회초 무사만루 위기를 1점으로 막은 KIA는 중심타선이 돌아왔지만 병살타로 다시 나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선두타자 최형우의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안치홍이 병살타로 돌아선데 이어 나지완은 땅볼로 아웃됐다. 2회 나지완에 이어 KIA의 두번째 병살타.
롯데는 6회에도 1점을 더 보탰다. 선두타자 김동한은 4경기 연속 2루타로 기회를 열었다. 이어 번즈의 적시타로 김동한이 홈에 들어왔다. 이 안타로 양현종은 홍건희와 교체됐다.
7회에도 점수를 추가, 4이닝 연속 득점을 이어 나갔다.홍건희를 상대로 선두타자 최준석이 볼넷을 골라낸데 이어 2사후 강민호의 2루타로 점수를 보탰다.
KIA는 7회말 버나디나의 1타점 적시타로 만회점을 냈다. 1루타를 치고 나간 버나디나는 시즌 23번째 도루로 2루에 안착했다. 하지만 최형우와 안치홍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에도 롯데는 2사 만루서 문규현의 적시타로 3루주자 황진수와 2루주자 김문호를 불러 들여 7득점을 완성했다.
KIA는 9회말 바뀐 투수 이명우를 상대로 1사후 김주찬과 버나디나가 연속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최형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자 롯데는 투수를 다시 장시환으로 바꿨다. 이어 1사 1,2루서 안치홍의 땅볼때 투수 장시환의 실책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을 하지는 못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