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트디렉터와 협업한 작품 ‘꼴레뜨’ 입점
출범 17년만에 브랜드 로고 리뉴얼도 바꿔
[뉴스핌=이에라 기자] LF의 캐주얼 브랜드‘헤지스(HAZZYS)’가 패션 본고장 프랑스 파리에 진출한다.
LF는 헤지스가 오는 5일까지 국내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로 최초로 프랑스 파리의 유명 편집숍 ‘꼴레뜨’의 쇼윈도에 전시된다고 1일 밝혔다.
ㅡ랑스 파리의 유명 편집숍 ‘꼴레뜨’의 쇼윈도에 전시된 헤지스 <사진=LF> |
1977년 개장한 꼴레뜨는 파리의 럭셔리 문화 중심지인 생또노레거리에 위치해있다. 미국의 ‘오프닝세레모니’, 이탈리아 ‘텐꼬르소꼬모’와 함께 세계 3대 편집숍 중 하나로 꼽힌다.
꼴레뜨가 매월 1~2개의 브랜드를 선정해 매장 입구 윈도우에 전시하는 ‘꼴레뜨 쇼윈도우(Colette Show Window)’는 전시되는 것만으로 세계 패션계에서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서의 입증되고 있다. 세계적인 명품 발망, 알렉산더왕 등도 이곳을 거쳤다.
헤지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글로벌 전략 라인, ‘아티스트 에디션’의 첫 번째 컬렉션을 공개한다.
헤지스는 첫 번째 협업 아티스트로 프랑스의 유명 아트 디렉터이자 화장품 브랜드 ‘불리(BULY) 1803’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람단 투아미’를 선정했다. 람단 투아미와 협업한 첫 번째 아티스트 에디션 제품은 '꼴레뜨'에서 전시되고 올해 말까지 판매될 예정이다.
9월에는 프랑스 패션과 예술의 심장부로 불리는 파리 마레지구에 의류, 뷰티 제품과 카페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 형태의 헤지스 팝업스토어도 오픈한다.
헤지스 신규 로고 |
헤지스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발맞춰 17년만에 처음으로 브랜드 로고도 리뉴얼했다.
샤넬, 모엣샹동 겐조 등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들의 로고 및 패키징 디자인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는 프랑스의 유명 브랜딩 컨설팅사, ‘라 쁘띠뜨 그호스(La Petite Grosse)’와 함께 작업했다. 2017 가을∙겨울용으로 출시되는 신제품부터 새 로고를 적용한다.
워드마크(로고체)의 간결한 선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더했다.
LF 남지현 마케팅실장은 “헤지스는 LF의 주력 브랜드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로 체계적으로 수립된 중장기 계획에 의해 전세계인에 사랑 받는 글로벌 파워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