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구원왕’ 넥센 김세현(사진), KIA 타이거즈행... 유재신과 함께 ↔ 이승호·손동욱 2대2 트레이드. <사진= 뉴시스> |
‘2016 구원왕’ 넥센 김세현, KIA 타이거즈행... 유재신과 함께 ↔ 이승호·손동욱 2대2 트레이드
[뉴스핌=김용석 기자] 지난해 구원왕 출신 김세현이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야구 구단 KIA 타이거즈는 7월31일 우완투수 김세현(30)과 외야수 유재신(30)을 영입하고, 그 대신 좌완 투수 손동욱(28)과 이승호(18)를 넥센 히어로즈와 2대2 트레이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세현은 2016년 36세이브로 구원왕에 올랐다. 그러나 올해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승 3패 10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6.83을 기록하다 KIA서 뛰게 됐다. 김세현의 통산 성적은 296경기 27승 31패 46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5.04다.
유재신은 주로 대주자로 활약한 선수다. 통산 390경기에서 타율 0.240, 53도루, 26타점, 106득점을 기록했다. KIA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중간 계투진과 백업 외야수를 보강하게 됐다"고 밝혔다.
넥센에서 활약하게 된 이승호는 올해 KIA에 2차 지명된 유망주다. 140km 중반대의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를 던진다. 올해 2월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아 재활 중이다.
손동욱은 2013년 KIA 1라운드 5순위 지명 선수로다. 1군 출전은 2013년 13경기(평균자책점 12.34). 최고 시속 147㎞의 강속구를 갖추고 있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올해 공격적인 트레이드로 좌완 유망주를 많이 보유하게 됐다. 손동욱과 이승호 모두 높은 잠재력을 지녔다. 지난 5월 영입한 김성민이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도 기대에 부응할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