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1.6% 넘는 낙폭을 보이며 2400선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술주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운수장비, 화학 등의 매수는 이어지면서 하락폭을 저지하는 모습이다.
<사진=키움증권 HTS 화면> |
28일 오후 2시 3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1.23포인트(1.69%) 떨어진 2401.88를 기록하고 있다. 2433.46로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반도체, IT H/W를 비롯해 기계/장비, 종이/목재, IT 부품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기술주를 중심으로 5364억원을 순매도한 것이 눈에 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1008억원, 415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도 전일 보다 13.33포인트(2.00%) 하락한 653.12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같은 지수 급락이 미국 나스닥 하락과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전자 중심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연기금 등 기관에서도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JP모건 보고서 영향으로 나스닥이 하락한 것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도 반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외국인의 전기전자 부문 매물이 많다 보니 하락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관심"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방송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퀀트 및 파생 전략가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이날 보고서에서 극히 낮은 변동성은 종종 증시 급락의 전조가 돼왔다면서 고객들에게 위험을 헤지하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