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유미 기자] 국민대학교는 건축학과 재학생 이연호(25)씨가 '꽃, 한 모금의 시간' 이라는 작품으로 'Museum SAN 건축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씨의 작품은 내년 평창올림픽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연호(25·국민대 건축학과)씨가 이번 공모전에 출품해 대상을 수상한 작품 사진. <사진=국민대 제공> |
국민대에 따르면 대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디자인에 대한 논리성과 경험을 건축적으로 담아내고 종이를 단순한 재료가 아닌 서정성을 자극할 수 있는 도구로 적극 활용한 점을 심사위원들에게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연호씨는 "아직 학부생인 제가 설계한 건축물이 세계인이 함께 할 평창올림픽에서 세워진다는 사실이 무척 영광"이라며 "제 이름을 걸고 실제로 짓는 첫 건축 프로젝트이니만큼 더욱 열심히 해서 평창올림픽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해당 공모전을 주관하는 한솔문화재단 뮤지엄SAN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의 맏딸인 이인희 한솔문화재단(한솔제지) 고문이 설립한 종이 박물관이다.
이번 공모전은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 상을 수상한 일본의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제안했다. 건축과 예술, 자연, 휴식, 종이 등의 키워드를 담아내 건축물을 디자인 하는 것이 주요 과제였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