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기반 음악사업 집중
[뉴스핌=정탁윤 기자] 더이앤엠(THE E&M)이 올해 힙합 등 서브컬처(하위문화) 기반 신사업에 승부를 건다. 더이앤엠은 옛 용현BM으로 강관 사업을 정리하고 종합엔터업체로 변신을 진행중이다. 개인방송 플랫폼인 '팝콘TV'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남득현 더이앤엠 대표는 26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올해 여러 사업들을 단계별로 진행할 예정인데 우선 힙합 기반 음악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단순히 음원시장만 보는 건 아니고 '레드앤옐라'라는 브랜드를 통해 종합적인 힙합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드앤옐라(Red&Yella)'는 더이앤엠의 힙합 사업 관련 브랜드다. 서브컬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누구나 이해하고 아티스트와 같은 시점에서 따라감으로써 그 가치관을 공유하고자 만들었다.
첫번째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힙합 라이브 컴페티션'. 힙합 뮤지션들간 경쟁을 통해 최종 4명을 선발, 대중앞에서 공연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컨셉트다.
더이앤엠 관계자는 "'레드앤옐라'를 통해 서브컬처 아티스트들이 어떻게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지 조명을 하려고 한다"며 "파일럿 테스트로 '쇼미더 머니'같은 라이브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장 매출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며 "우선은 개인방송 트래픽을 만들어내는데 집중하고 브랜드를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더이앤엠은 시황 악화로 부진했던 강관사업부문을 정리하며 지난해 34억원 규모의 흑자를 냈다. 지난해까지 흑자전환을 하지 못할 경우 상장 규정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 우려도 있어왔다. 조만간 회사 주업종도 '금속'에서 '엔터'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달 초 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해 한 주당 액면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식수는 약 1837만주에서 9186만주로 늘어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11일이다.
더이앤엠 관계자는 "준비된 신규 콘텐츠를 기반으로 수익채널을 다각화해 주주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