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국장처럼 수치 따지는 게 토론 잘하는 것 아냐"
[뉴스핌=장봄이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지난 19일 첫 스탠딩 TV토론에 대해 "두 시간을 세워놓으니 무릎이 아프다. 체력장 테스트 같다"고 평가했다.
홍 후보는 이날 밤 'KBS 주최 대선후보 초청토론'을 끝낸 직후 기자들과 만나 "꼼짝 말고 서 있으니 이건 좀 아니다 싶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KBS 주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그는 이어 "대통령의 경제철학과 사상, 통치철학을 묻고 거짓말을 하느냐, 안 하느냐를 묻는 것이 대선 후보 토론"이라며 "지금 기획재정부 국장이나 하는 수치를 따지는 것이 토론을 잘하는 것처럼 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나라 전체 철학이 어느 방향으로 가고 (그것을 결정하고), 나머지는 실·국장이 하는 것이다. 자기가 암기한 수치를 자랑하는 이런 식의 토론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