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10명 중 3, 4명까진 봤다고 해야"
[뉴스핌=장봄이 기자]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20일 대선후보 2차 토론회 관련, "TV토론이 지지 후보를 변경할 가능성이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지 후보를 변경할 가능성이 있느냐고 물어봤을 때 10명 중에 3명 가량이 변경 가능하다고 했는데, 그 중에서 바꿀 수 있는 이유로 TV토론을 보고 결정하겠다가 46.3%로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사진=뉴시스> |
전날 시청률(26.4%)에 대해선 "다시보기도 많이들 본다"며 "인터넷으로 또는 유튜브로 본 사람까지는 시청률에 반영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10명 중에 3, 4명까지는 봤다고 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1차 토론회 직후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그동안 언론 보도량이 노출량이 적었던 군소후보 3명, 지지율이 낮았던 이 후보들이 TV토론에 동등한 시간 배분을 받으니 언론 보도량이 늘어났다"면서 "세 후보가 지지율이 소폭(5%p) 올랐고 안철수 후보가 빠졌는데 어제 발표된 두 군데 조사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후보는 수도권, PK, 호남 그리고 연령대별로는 40대 이하,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우세했다"며 "안철수 후보는 대구경북에서는 여전히 우세를 나타냈는데 다른 지역은 대체로 문 후보에 열세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