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만났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만났다.
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두 개의 광장 하나의 진실, 무엇이 태극기를 움직이나’ 편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구속된 지금까지도 여전히 태극기를 놓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이후 크고 작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의 지지도는 50%를 웃돌았다. 세월호 참사 직후에도 국정 수행 지지도는 48%에 달했다. 메르스 때도 상황은 비슷했다.
하지만 현재 그의 지지율은 4%로 역대 대통령 중에 가장 낮은 수치다. ‘최순실 게이트’ 이후 아스팔트 친박조차 상당수 등을 돌렸고 지지율이 급속도로 붕괴된 것.
물론 그럼에도 불구,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움직임은 활발했다. 태극기 집회 규모 역시 탄핵 재판이 다가올수록 이들의 움직임은 더욱 커졌다. 뿐만 아니라 파면 결정 직후에는 진심으로 절망하고 슬퍼하는 모습까지 보여다.
이들은 “8:0이 말이 되느냐. 그건 다 조작된 거다. 완전 북한”이라며 분노했다. 이어 “사기 탄핵이다. JTBC 손석희가 조작했다. 다 사기 쳤다. 문재인이 공산주의다. 언론이 완전히 공산당하고 작당했다”고 말했다.
언론에도 적대적이었다. 특히 JTBC 촬영 차량이 들어오자 “이 시대의 언론 사기꾼 손석희”를 외치며 “태블릿 PC 진상 규명해라”고 소리쳤다. 이들은 기존 언론을 차단하고 유튜브와 인터넷 언론 매체에 의지하며 정보를 얻고 있었다.
그 중 한 명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은 실제 태극기 집회에 참가,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대한민국 검찰을 장악하고 국회를 장악하고 손석희와 고영태가 했겠느냐. 윗선 분명히 있다. 그 윗선이 이번에 김정남을 살해한 김정은 세력과도 연결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