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내이사로 재선임...잉여현금흐름 30~50%를 배당 추진
[뉴스핌=한기진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회장이 미래 50년을 향한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는 미래 50주년을 향한 재도약의 원년이 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EQ900' 신차발표회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정 회장은 17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서면 인사말에서 "2017년은 현대차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로, 오늘의 성과에 마족하지 않고 질적성장을 통해 미래 50년을 향한 재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과제로는 미래 자동차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신제품과 상품성 강화 모델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과 최첨단 기술의 개발을 바탕으로 고객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일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풀질과 안전은 기본 철학이면 모든 역량과 인프라를 최대한 집중시킬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대내외적 불확실한 환경을 이겨내도록 내실 강화와 책임 경영 매진을 약속했다.
정 회장은 "부문간 소통과 협력 강화는 물론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조직문화 구축과 다양한 외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지행적인 기업 혁신을 이뤄내 외유내강의 저력을 키워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정 회장은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또한 잉여현금흐름의 30~50%를 배당으로 환원하는 장기배당확대정책도 내놨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