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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악몽 꾼 배당 투자, 올해는 '해뜰 날'

기사입력 : 2017년02월21일 14:51

최종수정 : 2017년02월21일 14:51

작년, 기업 이익 증가폭 적어 배당도 부진
올해 최저 2.1% 증가…S&P500 5.5% 기대

[뉴스핌=김성수 기자] 전 세계 배당주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에게 작년은 악몽같은 한 해였다. 하지만 올해는 원자재 가격 안정과 주요국 경기 회복으로 배당이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현지시각)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는 헨더슨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자료를 인용, 작년 전세계 배당이 0.6% 증가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직전해인 2015년의 9.9%에서 큰 폭 둔화된 수준이다.

◆ 작년 배당, 북미 유럽 4% 감소 신흥시장은 15% 급감

<사진=블룸버그통신>

헨더슨 글로벌 어드바이저스는 시가총액 기준 전세계 1200대 기업들의 배당을 분기별로 추적한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3.9%)와 유럽(4.1%)에서 작년에 배당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특히 버라이즌, 존슨앤존슨, 제너럴일렉트릭이 배당을 많이 준 10대 기업에 포함됐다.

반면 신흥시장은 배당이 14.7% 감소했으며, 영국도 배당이 2.4% 줄었다. 일본(-0.2%)과 일본 제외 아시아 지역(-0.7%)도 배당이 감소했다.

미국의 경우에도 작년 전체로 보면 배당이 4.1% 늘었지만, 분기별로 보면 증가폭이 둔화됐다. 작년 1분기에는 배당이 6.9% 증가했으나 4분기에는 2.1% 증가에 그쳤다.

업종 중에서는 제약주가 직전해인 2015년보다 배당이 8.2% 증가하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헨더슨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알렉스 크루크 글로벌 주식 인컴 부문 책임자는 "배당은 기업 실적이나 경기 상황에 후행한다"며 "작년 배당이 미약했던 것은 지난 18개월간 경제활동이 다소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작년에 기업 이익의 증가폭이 전반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배당도 크게 증가하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CFRA 리서치의 린드시 벨 투자 전략가는 "작년 4분기 기업 이익은 평균 수준이었다"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인 기업들 수는 역사적 평균치인 66% 정도였다"고 말했다.

◆ 올해는 배당 수익 짭짤할 듯

다만 크루크 책임자는 올해에는 전 세계 배당이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배당의 40%를 차지하는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정책과 재정부양 등 긍정적 재료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핸더슨은 전세계 배당이 올해 현지 통화 기준으로 3.2% 증가한 1조160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의 0.6% 증가보다 훨씬 높은 증가율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올해 배당이 최저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배당은 5.5%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 기업 중에서는 엑손모빌(종목코드: XOM)과 애플(종목코드: AAPL)이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 1~2위 지위를 유지했다. 3위와 4위는 각각 AT&T(종목코드: T)와 마이크로소프트(종목코드: MSFT)가 차지했다.

미국 부동산 투자신탁(리츠·REITs)인 에쿼티 레지덴셜(종목코드: EQR)은 작년에 특별 배당으로 40억달러를 지급했고, 분기 배당으로도 7억6600만달러를 추가 지급했다.

코카콜라(종목코드: KO)는 55년째 배당 증가를 기록했으며, 분기 배당은 35센트에서 37센트로 6% 증가했다. 딕스스포팅굿스(종목코드: DKS)는 분기 배당을 15.125센트에서 17센트로 12% 증액했고, L3 테크놀로지스(종목코드: LLL)는 70센트에서 75센트로 7% 증액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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