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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020년까지 '냄새나고 더러운' 학교 화장실 퇴출

기사입력 : 2017년01월17일 15:50

최종수정 : 2017년01월17일 15:50

[뉴스핌=이성웅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년간 630억을 들여 노후된 초‧중‧고교 화장실 440개를 개선한 이후 학생 만족도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노후 화장실을 전면 개선하겠다고 17일 밝혔다.

학교 화장실 개선사업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협력사업으로, 자치구, 민간기업 등과 협업해 올해까지 총 1062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작년 처음으로 101개 학교에 여러명이 한꺼번에 양치를 할 수 있도록 양치대를 설치한 이후, 전국 최저수준이던 양치율이 2배(36.6%→60.1%)가까이 늘었다.

서울시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3개년에 걸쳐 추진된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2020년까지 더럽고 불편한 학교 화장실을 완전히 개선해 학생들의 건강한 학습권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2017년에는 학교 화장실 변기 불편 제로(Zero)를 목표로, 변기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양식 변기 비율이 60%를 밑도는 초‧중‧고 245개 학교를 80% 이상 되도록 개선한다. 또 변기 당 학생 수가 15명을 초과하는 82개 학교에 대해서도 학생들이 '볼일'을 보기 위해 기다리지 않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화장실 개선 사업으로 개선된 홍대사범부속초등학교 화장실 / 서울시

2단계로 오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학생‧학부모의 화장실 수요 조사와 교육청‧학교 등 관계기관의 의견 수렴을 통해 서울시 모든 학교의 노후되고 비위생적인 학교 화장실을 완전 개선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모든 학교의 서양식 변기 비율을 80%까지 확대하며, 20년 이상된 화장실 66개교 307개동은 2018년까지, 16년 이상된 화장실 212개교 1197개동은 2020년까지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학생, 학부모, 디자인디렉터, 일반시민 등이 참여해 ‘함께 만들어 가는 화장실’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획‧설계부터 공사‧감리 과정까지 학생‧학부모‧교사‧디자인디렉터가 함께 ‘디자인 TF팀’을 구성해 사용자인 학생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시민이 직접 화장실‧양치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또한 민간기업도 적극 동참키로 해 ▲IS동서 4억원 ▲현대큐비클 3000만원 ▲하우진 2000만원 ▲대보세라믹스에서 2000만원 등을 기부하기도 했다.

올해 화장실 개선 대상학교 선정은 오는 2월 3일까지 개별학교에서 교육청을 통해 서울시로 신청하고, 교육청 현장실사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김용복 서울시 평생교육정책관은 “화장실 때문에 학교에 가기 싫다고 말할 정도로 더럽고 불편한 곳이라는 인식이 있던 화장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개선했더니 양치율도 늘고 학교폭력도 감소하는 교육적 효과가 나타났다”며 “화장실 개선사업을 올해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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