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화학사업 이익 증가…2차 전지는 적자 볼 듯
[뉴스핌=방글 기자] LG화학의 4분기 영업이익이 50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조5832억원으로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10일 백영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화학사업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한 53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폴리염화비닐(PVC)과 플라스틱수지(ABS),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등도 수익성이 상승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나프타크래커(NCC)나 폴리올레핀(PO)의 부문 실적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했고, 합성고무는 원료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2차 전지의 경우 중대형전지 이익이 증가하면서 10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진단했고, 정보전자·소재의 경우 영업손실로 판단했다.
백 연구원은 LG화학읜 영업이익이 2017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화학사업의 경우 영업이익이 2조33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ABS와 PVC는 수급밸런스가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합성고무의 경우도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합성고무 가격 상승으로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2차전지 사업은 매출은 4조505억원으로 15% 증가하지만 126억원 수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