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주 연속 30만건 밑돌아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6개월래 최고치로 늘어났다. 하지만 고용시장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탄탄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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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공고를 살피는 구직자들 <출처=블룸버그> |
22일(현지시각)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전주 대비 2만1000건 증가해 27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또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25만6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신청 건수가 94주 연속 고용 시장의 평가 기준으로 꼽히는 30만건을 밑돌아 역대 최장기 기록을 경신했다.
노동부는 미국 경제가 완전 고용에 도달했거나 상당히 근접한 상태로 진단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두 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배경에 고용 회복을 빼놓을 수 없다.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4주 평균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6000건 증가한 26만3750건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첫 신청 후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이들은 지난 10일 기준 한 주 사이 1만5000명 증가한 204만명으로 파악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