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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법' LG화학, 공급과잉 PS 줄이고 고부가 ABS 늘린다

기사입력 : 2016년12월21일 16:46

최종수정 : 2016년12월21일 16:46

정부 승인으로 사업재편 길 열려..여수공장 설비 전환

[뉴스핌=방글 기자] LG화학이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기활법)을 통해 사업재편에 나선다. 

LG화학이 생산하는 ABS제품<사진=LG화학>

21일 산업통상자원부 및 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제5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에서 사업재편계획을 승인받았다.

앞서 LG화학은 PS(폴리스티렌) 시장의 공급과잉을 해소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인 ABS(고급 플라스틱 소재) 수지 시장에 집중한다는 내용의 사업재편 계획안을 제출한 바 있다.

기활법은 정상 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절차와 규제를 간소화해 주고 세제 및 자금 등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이번 기활법 주요 수요처인 장난감과 용기 시황이 악화되고 대체 소재인 ABS와 PET(페트병)로 수요가 전환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중국의 공격적 설비 증설로 국내 PS시장은 공급 과잉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여수 공장의 PS설비를 ABS 수지 생산설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국내 전체 PS생산능력(72.6만t)의 14%에 해당하는 10만t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연간 5만t 수준으로 줄이고 고부가가치 제품인 ABS를 연간 3만t 증산, 88만t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재편을 통해 PS시장의 공급과잉을 해소하고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ABS 수지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LG화학은 기활법 활용 사업재편으로 PS설비나 공장부지 매각 때 발생할 수익에 대해 세금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PS공정을 그대로 활용해 투자비도 1000억원 가량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 측은 “이번 사업재편을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사업구조 고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산자부는 삼영기계와 유일, 쓰리에스, 벤투스 등 조선기자재 사업을 진행하는 중소기업 4곳에 대해서도 기활법을 승인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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