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 개선세 지속되며 전월 대비 개선"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기획재정부는 13일 '월간 재정동향' 12월호에서 올해 1월부터 10월 누계 국세수입이 215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조2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진도율은 3.4%p 오른 92.7%를 기록했다.
법인세가 2015년 법인 실적 개선 및 비과세·감면 정비 효과 등으로 7조8000억원 늘었다. 부가가치세는 2015년 4분기 및 2016년 1~3분기 소비실적 개선 등으로 6조8000억원 증가했다. 자영업자 종합소득세 신고실적 개선, 부동산 거래 증가 및 명목임금 상승 등에 힘입어 소득세도 6조8000억원 더 걷혔다.
2016년 1~10월 국세수입 현황(단위: 조원, %, %p). <자료=기획재정부> |
2016년 1~10월 누계 총수입은 348조2000억원, 총지출은 330조9000억원이다. 통합재정수지는 17조3000억원 흑자, 관리재정수지(통합재정수지-사회보장성기금수지)는 16조1000억원 적자다.
올해 주요 관리대상사업 279조2000억원 가운데 10월 말까지 242조3000억원을 집행, 연간계획 대비 집행률은 86.8%다. 중앙부처가 연간계획 대비 88.3%인 202조8000억원, 공공기관은 79.8%인 39조6000억원을 집행했다.
2016년 10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599조5000억원이다. 전년 대비 43조원, 전월 대비 6조원 증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부가가치세 신고·납부 등으로 세수 개선세가 이어지며 관리재정수지가 22조7000억원 적자를 기록한 전월보다 개선됐다"면서도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불용 최소화 등 적극적인 재정운용으로 11월 이후에는 재정수지 적자폭이 다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