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에 최적화된 맞춤형 콘텐츠 포털로 도약 선언
"콘텐츠 추천 및 큐레이션 강화 통해 콘텐츠 유통 혁신 이끌 것"
[뉴스핌=이수경 기자] 카카오는 모바일 다음앱의 새로운 심벌을 공개하고 내년 말까지 모바일 다음 앱 주간 활성 이용자(WAU) 수를 30% 늘리겠다고 1일 밝혔다.
<사진=카카오> |
새로 변경된 심벌은 다음의 이니셜 'D'를 전면에 내세우고 다음 BI(Brand Identity)의 4가지 색상을 그래디언트 형태로 담아냈다. 오늘(1일) 오후부터 다음앱 및 모바일 다음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이어 카카오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 유통을 통해 내년말까지 다음앱 WAU를 2015년 대비 30%, 2015년 대비 2배 이상 늘리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올해 1년간 카카오는 '나를 위한 맞춤앱'을 컨셉으로 내세우며 ▲스타일, 직장in, MEN 등 관심사 기반의 탭 신설, ▲탭 순서를 변경할 수 있는 '홈메뉴 편집’기능 추가, ▲알림 메뉴 강화,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 '루빅스 확대 등의 개편을 진행하며 이용자 편의성 및 만족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이용자가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주제의 채널을 선택해, 피드 형태로 모아 볼 수 있는 '딜리버리' 서비스도 오픈했다.
그 결과 다음앱 설치수 및 이용자도 크게 증가했다. 코리안클릭 지표에 따르면 다음앱 설치수는 개편 전보다 25% 증가했고, 이용자수(UV)도 40% 가까이 늘었다. 다음앱을 새로 설치한 이용자의 인당 페이지뷰(PV)가 기존 이용자와도 큰 차이가 없다는 것도 고무적이라고 카카오는 말했다. 다음앱으로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는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 내년말까지 카카오톡과 다음앱 사이의 콘텐츠 연결을 본격화한다. 다음앱의 방대한 클릭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알림과 추천을 통해 제공, 재방문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더 쉽게 발견 및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루빅스 등 콘텐츠 추천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이용자의 탭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적화된 순서로 탭을 자동 배치해주는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직접 탭의 순서를 조정하는 불편함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임선영 카카오 포털부문장은 "다음앱은 연간 200만명 이상의 새로운 활성 이용자를 확보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다음앱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앱으로 발전시켜 검색 경쟁력 및 광고 매출이 동반 상승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