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기획재정부는 내년 1월 개통 예정인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브랜드명을 'e-나라도움'으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e-나라도움'은 브랜드 공모전을 통해 국민이 응모한 명칭을 토대로 국민이 '이해하기 쉽고 부르기 편한' 브랜드명을 마련한다는 원칙 하에 심사위원회 심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결정됐다.
앞서 기재부가 지난 9월 5일부터 보름간 실시한 브랜드 공모전에는 총 1481건의 후보작이 접수, 대상 1건(e나라지원), 우수상 2건(e바른보조금, 국고도움e), 장려상 3건(국고누리, e나라보조, 올바누리) 등 총 6건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송언석 기재부 제2차관은 "e-나라도움은 보조금의 모든 처리과정을 인터넷(e) 시스템으로 투명하게 공개·관리한다는 의미와 나라(국가)가 도우미가 돼 보조금을 통해 국민생활에 희망과 도움을 드리겠다는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명칭을 확정한 기재부는 앞으로 국민제안 아이디어를 시스템에 반영, 사용자 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정적 개통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월 5일부터 9월 30일까지 '국고보조금 중복·부정수급 방지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제안된 총 83건 중 내부검토 및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3건을 발굴, 시스템 구축과 제도 개선에 반영해 보조금의 효율적 운용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국고보조통합관리시스템에 대한 통합테스트를 실시하는 한편, 보조금 관리나 집행방식이 전면 개편되는 점에 대한 사용자의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해 이날부터 내년 3월까지 약 500여 회에 걸쳐 사용자 교육을 집중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시스템 매뉴얼을 토대로 실제 구현되는 시스템 화면에서 실습하는 과정까지 포함하고 있다.
교육대상자는 국회·대법원 등 헌법기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민간 보조사업자 등 보조금을 사용하는 모든 기관의 보조금담당자(약 20만 명)를 망라한다.
아울러 올해 12월 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콜센터를 설치·운영해 시스템 개통에 대비하고, 대국민 홍보 등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송언석 차관은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은 보조금 개혁의 핵심과제로서 차질없이 안정적으로 개통할 것"이라며 "사용자 교육 등 시스템개통 준비사항에 대해 각급 기관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