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과 '구르미 그린 달빛' 인기 비결을 분석해본다. <사진=KBS> |
[뉴스핌=황수정 기자] '여유만만'에서 드라마 인기 요인을 분석해본다.
18일 방송되는 KBS 2TV '여유만만'에서 KBS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과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인기 비결과 주인공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KBS 주말극에는 앞서 종영한 드라마가 히트를 치면 그 다음 작품 성적이 저조하다는 '퐁당퐁당 법칙'이 있다. 그러나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징크스를 깨고 방영 3주 만에 시청률 30%를 넘겼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인기비결의 첫 번째는 빠르게 진행되지만 개연성 또한 탄탄하기 때문. 다양한 인물과 에피소드가 등장하지만 복잡하지 않고 퍼즐처럼 맞춰지는 구성으로 지루할 틈이 없다. 두 번째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가족처럼 살아가는 新가족드라마다. 100년 전통 양복점을 가업으로 이어주려 하는 양복점 사장 이만술(신구)과 인생의 쓴맛을 제대로 본 신사들의 좌충우돌 성장과정을 그렸다.
장모와 처남의 계략으로 기업의 이사장 자리에서 떨어져나간 동진(이동건), 월계수 양복점의 수석제자였지만 정작 양복 사업에는 번번이 실패한 삼도(차인표), 한 때 잘 나가는 가수였지만 지금은 빈털터리가 된 태평(최원영), 연애도 실패하고 추업도 실패한 비운의 청년 태양(현우)까지 네 남자가 양복점으로 모이게 된다.
특히 '월계숙 양복점 신사들'의 인기에는 개성 넘치는 중년 두 커플 복선녀와 배삼도, 성태평과 이동숙에 안구정화 커플 이동진과 나연실 커플이 있다. 선녀 역의 라미란과 삼도 역의 차인표가 완벽 연기 호흡으로 드라마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고, 태평 역의 최원영과 동숙 역의 오현경도 귀여운 철부지 커플 연기로 극의 재미를 모으고 있다. 동진 역의 이동건과 연실 역의 조윤희 역시 슬슬 로맨스의 기류를 보여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이어 마지막 회를 앞둔 KBS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인기 비결도 알아본다. 방영 11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은 인기 비결 첫 번째는 이영 역을 맡은 박보검과 라온 역을 맡은 김유정의 달달한 조합에 있다. 박보검과 김유정이 매회마다 명장면을 연출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두 번째는 조선을 배경으로 한 사극이지만 웹소설을 원작으로 해 무겁지 않고 풋풋한 신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라는 점이다.
요즘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한창 연기력과 매력을 뿜어내는 박보검의 매력도 탐구해본다. 바른 인성으로 '착한남자 신드롬'을 일으키고 등장만으로 시청률을 껑충 올리는 '박보검 효과'까지 보여주는 박보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바통을 이어받은 후속작인 수애, 김영광 주연의 '우리 집에 사는 남자'도 미리 만나본다.
KBS 2TV '여유만만'은 18일 오전 9시4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