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견만리' 에서는 디지털 화폐 '비트코인'과 중국의 '알리페이' 등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현금 없는 쩐의 전쟁'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사진='명견만리'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1TV ‘명견만리’는 14일 밤 10시 ‘현금 없는 쩐의 전쟁’ 편을 방송한다.
2020년, 한국 사회에서 동전이 사라진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2020년까지 동전 없는 사회를 실현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스웨덴, 덴마크 등 많은 나라에서 동전은 물론 지폐까지 사용하지 않는 ‘현금 없는 사회’로의 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상황. 현금이 사라진 세상이 오면 우리 삶에는 어떤 변화가 생기고, 이를 어떻게 대비해야할지 정유신, 인호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본다.
◆세계 최초로 ‘현금 없는 사회’로 진입하는 스웨덴
1661년 세계 최초로 화폐를 발행한 스웨덴이 현금 없는 국가로의 도전을 시작했다. 스웨덴 식당에서 음식 값을 지불하거나 교회에서 헌금을 할 때 현금은 찾아볼 수 없다.
스웨덴에서 현금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은 전체 소비 중 단 20%. 많은 사람들이 현금보다 편리한 카드와 스마트 폰을 이용해 거래를 한다. 현금이 사라지고 있는 스웨덴을 통해 현금 없는 사회의 미래를 내다본다.
◆전 세계로 진출하는 중국의 알리페이
중국에서는 모바일 결제시스템 ‘알리페이’를 통해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올해 설립된 저장성 안지현의 알리페이 마을에서는 지갑이 필요 없다. 스마트 폰 속에 알리페이만 있으면 어느 곳에서든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알리페이의 역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온라인 결제를 활성화 시켜 평범한 농부가 부농이 되게 하고, 간편 대출 서비스로 청년의 창업 대출을 지원한다.
알리페이 홍보 담당자는 “전통적인 지불 방식과 비교할 때 알리페이는 단순한 지불 수단에 그치지 않아요. 하나의 플랫폼이죠. 저희는 금융 서비스 모델을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보급하기를 기대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알리페이는 중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로 그들의 결제 시스템을 확장 시키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명동, 제주에 정착한 알리페이 가맹점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의 결제 정보를 수집하며 디지털 금융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알리페이에 대해 알아본다.
과거 돈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던 일본이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지문 결제 시스템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본은 도쿄 올림픽 때 외국 관광객 4000만 명을 유치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지문 결제 시스템 정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일본 보다 2년 앞서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둔 우리나라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아날로그 화폐에서 디지털 화폐로의 진화 ‘비트코인’
차세대 화폐로 주목받는 디지털 화폐 비트코인. 시간과 공간에 대한 제약 없이 언제나 거래가 가능하고 익명성까지 보장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 세계 약 8000곳 이상의 상점에서 비트코인 거래가 가능한 가운데 우리나라에도 거래 업소가 50곳이 넘는다.
현재 비트코인을 공식 화폐로 인정하는 국가들까지 등장하며 미국의 유명 투자자문업체는 2030년이 되면 비트코인이 세계 6대 기축통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명견만리’에서는 종이 화폐에서 디지털 화폐로 변화하고 있는 시대, 우리는 지금 어떤 준비를 해야 할 지 알아본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