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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휴대폰 자체 생산 전면 중단키로

기사입력 : 2016년09월29일 04:12

최종수정 : 2016년09월29일 06:31

스마트폰 경쟁력 상실..소프트웨어 사업 집중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장기간 수익성 악화로 고전했던 캐나다의 블랙베리가 휴대폰 자체 생산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한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블랙베리는 자체 휴대폰 제작에서 발을 빼는 한편 소프트웨어 사업에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2009년 블랙베리를 사용했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 <출처=블룸버그>

28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이 블랙베리의 휴대폰 사업 철수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회계연도 2분기 적자를 지속한 한편 매출액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친 데다 휴대폰 사업 부문에서 손실이 지속된 데 따라 내린 결정으로 풀이된다.

블랙베리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미 오래 전 애플과 삼성전자에 패배했다는 것이 월가 애널리스트의 공통된 평가다.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번 결정을 반기는 표정이다. 캐나다 증시에서 블랙베리 주가는 장중 4.3% 급등했다. 이는 7월 이후 최대 상승에 해당한다.

블랙베리는 모든 하드웨어의 자체 개발 및 생산을 중단하고, 외부 업체와 제휴를 통해 이를 아웃소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드웨어 사업 부문 직원을 100명 가량 감원하기로 했다.

이미 인도네시아 업체와 자체 브랜드의 기기 생산 및 유통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중국 및 인도 제조업체들과도 같은 내용의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존 첸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성명을 통해 “기업 경영 전략이 변곡점에 도달했다”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소프트웨어 사업 부문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블랙베리의 재무 상황이 매우 탄탄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9년 첫 출시된 블랙베리 휴대폰은 한 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사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07년 터치스크린과 앱스토어를 앞세운 아이폰이 인기를 끌면서 블랙베리의 핵심 기능인 키보드와 단순성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기 시작했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는 블랙베리의 휴대폰 자체 제작 철수가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데 입을 모았다. 수익성이 유지되는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기업의 영속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수순이라는 얘기다.

한편 블랙베리는 회계연도 2분기 3억7200만달러, 주당 71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억3400만달러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억9375만달러에 못 미치는 수치다.

다만, 블랙베리는 같은 기간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두 배 급증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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