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예고가 공개됐다. <사진=채널A '서민갑부'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서민갑부'에서 부부 갑부를 소개한다.
22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 어탕국수로 인생2막을 연 오순덕(59)·박종태(66) 부부의 이야기를 전한다.
남들은 은퇴를 바라보는 50대에 두 사람은 인생 역전을 이뤘다. 그들이 선택한 비법은 '어탕국수'로, 남편은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고 아내는 주방에서 어탕국수를 끓인다. 한 그릇에 6000원짜리 어탕국수를 팔아 하루 매출 200만 원을 올리며 대박을 치고 있다.
남편 박종태 씨는 30여 년을 공사현장 막노동 일을 했다. 하루살이처럼 그날 벌어 그날 사는 어려운 형편 탓에 아내 오순덕 씨도 공장 일을 하며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두 사람이 악착같이 모아 1000만 원이 생기자 작은 분식집을 인수했지만 파리만 날렸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손님이 부부에게 어탕국수 맛이 좋다며 어탕국수 전문점을 해보라고 제안했고, 부부는 분식집을 지금의 어탕국수 전문점으로 바꿨다. 한때 일용직 가난한 부부가 지금은 당당히 5억 건물주가 됐다.
어탕국수 한 그릇을 먹기 위해선 30분을 기다려야 한다. 회전율이 빨라야 하는 장사지만 오순덕 씨의 고집 때문에 다른 곳과 다르다. 한 그릇씩 정성스럽게 끓여내야만 가장 맛있는 어탕국수가 된다는게 그의 철학이다. 또 남편이 직접 잡아온 민물고기를 사용해 추억의 맛도 전한다.
한편, 채널A '서민갑부'는 22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