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판매 줄며 애플 점유율은 축소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체력단련(fitness) 열풍 속에 올해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2250만대로 지난해보다 26.1%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현지시각)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주춤했지만 피트니스 밴드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 증가가 이를 상쇄했다.
핏빗 제품군<출처=www.fitbit.com> |
핏빗(Fitbit)처럼 칼로리나 스텝을 체크해주는 기기들은 같은 기간 출하량이 전년 대비 49% 늘어난 반면 애플(Apple)처럼 서드파티(제3자) 앱을 지원해 주는 형태의 기기 또는 스마트 웨어러블의 경우 출하량은 27%가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을 주도한 업체들은 핏빗, 가민(Garmin), 애플, 샤오미(Xiaomi) 등이었으며 애플의 경우 시장 점유율이 7%로 작년의 20%에서 대폭 축소됐다.
IDC 선임 애널리스트 라몬 야마스는 “피트니스 추적 기능을 담은 기본 웨어러블이 뚜렷한 목적을 가진 최종 사용자들에게 사랑 받았고 벤더들이 적절한 가격에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 점도 출하량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