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고분양가 논란으로 분양보증이 거부됐던 개포주공3단지가 결국 분양가를 추가 인하하기로 했다.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 28일 이사회에서 일반 분양가를 3.3㎡당 평균 4178만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일반 분양가의 1% 범위 내에서 조합장에게 조정 권한도 위임했다.
조합은 3.3㎡당 평균 4310만원 선으로 분양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25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주변 단지와 비교해 분양가가 너무 높다는 이유로 분양보증을 거부했다. 주변 아파트 분양가 대비 10%를 초과하지 말라는 것이다.
조합 관계자는 "대승적 차원에서 일반 분양가를 인하하기로 결정했고 이 정도 가격이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가이드라인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분양승인이 거부될 경우 선분양을 포기하고 후분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조합은 오는 8월 18일 일반분양 모집공고를 내고 청약 접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디에이치 아너힐즈 조감도 <자료=현대건설> |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