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테슬라 소형SUV 모델에 부품 공급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16일 오전 10시5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양섭 기자]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화신이 테슬라에 브레이크페달 등 부품을 공급 중인 가운데 내년 출시 예정 모델인 '모델3'에도 관련 부품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화신은 미국의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에 지난해 6월 모델S를 시작으로 같은 해 7월부터는 모델X에 브레이크페달 등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소형 SUV 모델에도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화신 관계자는 "모델S, X 등에 이어 오는 7월부터는 소형 SUV 모델에 브레이크페달 등의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자료=화신 사업보고서> |
내년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델3'에도 부품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화신 관계자는 "모델3 관련해서는 견적서를 제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수량이나 금액 등 구체적인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회사측은 "아직 규모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시작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의 모델3는 로드스터, 모델S, 모델X에 이은 테슬라 모터스의 네 번째 라인업으로 내년말쯤 출시될 예정이다.
화신은 지난 1975년 설립한 자동차부품 전문업체다. 주요 납품처는 현대기아차 계열사 등이다. 화신정공, 화신테크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고, 인도 중국 미국 브라질 등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1조2516억원, 영업이익 191억원, 당기순손실 245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는 매출 3121억원, 영업이익 162억원, 당기순이익 178억원을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화신이 매출 1조2886억원, 영업이익 534억원을 기록하고 당기순이익은 288억원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는 지난 해부터 5천~8천원대에서 박스권 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종가는 6320원이다.
테슬라 모델 3 <자료=테슬라 홈페이지 캡쳐> |
한편 보급형 전기차 모델인 '모델3'에 대한 예약 주문이 폭주하면서 증권가에서도 테슬라에 부품을 공급하는 종목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엠에스오토텍은 테슬라로부터 자동차 경량화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핫스탬핑 부품 공급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주가는 지난 달 중순 4천원대에서 지난 13일 1만원(장중 고점 1만 8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