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채권/마감] 약세 마감.."총재 발언, 일시적 이벤트"

기사입력 : 2015년02월23일 19:05

최종수정 : 2015년02월23일 19:05

[뉴스핌=이승환 기자] 23일 채권시장이 장기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에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

이날 국채선물은 장중 반등했다가 다시 밀리면서 보합권 근처에서 등락했다. 장기물 중심의 약세기조가 지속되며 금리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였다.   

뚜렷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시장은 장중에 진행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업무보고 발언에 주목했다. 

질의과정에서 정오 무렵 이 총재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는 향후 경제 상황에 달렸다"는 발언이 전해진 직후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다. 하지만 지난 17일 금융통화위원회 당일 강세장을 이끌었던 외인들이 3년·10년 국채선물을 양매도하며 베어스팁 흐름을 견인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 진행된 8500억원 규모의 20년물 국고채 입찰은 가중평균금리 2.590%에 낙찰됐다. 입찰결과는 무난하게 평가되며 국채선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이주열 총재의 기준금리 관련 발언 이후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주열 총재의 발언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리스 우려가 일정부분 안정되면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 기조가 어느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로 맹목적으로 달라붙는 모습은 다소 누그러들 것 같다"고 밝혔다.

정경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주열 총재의 발언으로 선물시장에서 매수가 붙는 등 앞으로 방향을 제시하는 것 아닌가라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결론적으로는 일시적인 이벤트였다"며 "가격을 봤을때 17일 금통위 강세에 대한 일정부분 되돌림이 나타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채 30년물 금리 상승으로 우리나라의 초장기 채권도 금리도 상승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며 "오늘 20년물 입찰 결과는 이를 반영해 응찰률이 다소 낮게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3틱 하락한 108.41로 마감했다.108.36~108.58의 레인지다. 외국인이 1206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1597계약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46틱 하락한 122.73으로 마감했다.122.62~123.01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006계약을 순매도했고 금융투자기관이 2491계약 순매수했다.


<자료=금융투자협회>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